앙헬 디 마리아(37)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로 돌아간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르투갈 벤피카와 결별한 그는 자유계약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의 2023-24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계약 만료일인 6월 30일 이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아르헨티나 복귀설이 이어졌고, 로사리오 센트랄과의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서 이적이 마무리됐다.
디 마리아는 로사리오 센트랄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5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2007년 벤피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PSG에서는 통산 295경기에 출전해 93골 119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국가대표로도 아르헨티나의 중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모두 기여했다.
로사리오 센트랄은 이번 영입으로 공격진에 큰 보강을 얻게 됐다. 특히 디 마리아가 여전히 벤피카에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상징적 복귀’를 넘어 실질적인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로사리오 센트랄 복귀를 통해 선수 경력의 마지막 장을 모국에서 장식하게 된 디 마리아는, 계약 기간 및 데뷔 일정 등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