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행선지: 미정 (다수 프리미어리그 구단 관심)
예상 이적료: 약 3,000만~4,000만 파운드 추정
현재 소속팀: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
포지션: 스트라이커
나이: 만 20세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유망주 공격수로 꼽혔던 에반 퍼거슨의 이름이 다시 여름 이적시장에 오르내리고 있다. 2023–24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브라이튼의 주전 자리를 노리던 그는 시즌 후반기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특별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존재감이 옅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퍼거슨은 다수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믿을 만한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와 뛰어난 슈팅 감각을 모두 갖춘 공격수로, 리빌딩을 추진 중인 클럽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브라이튼은 퍼거슨을 완전히 방출하기보다는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임대 혹은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만 20세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구단 측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을 구상 중이다.
특히 공격수 자원이 얇은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구단들, 예컨대 크리스털 팰리스나 에버턴, 혹은 챔피언십 승격 팀들이 퍼거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를 팀의 주축 공격수로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과거 ‘하이프’에 비해 조용해진 지금이 오히려 에반 퍼거슨에게는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이적시장 후반부로 갈수록 ‘가성비 있는 스트라이커’를 찾는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