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았던 모하메드 살라가 올여름 팀을 떠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그는 255골이라는 기록과 함께 안필드에서의 시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나오게 되는 만큼, 그의 다음 행선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살라를 둘러싼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 MLS, 그리고 유럽 잔류로 나뉘며, 각 리그와 클럽은 서로 다른 조건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강력한 자금력을 앞세운 선택지다. 이미 2025년에도 살라 영입을 위해 약 1억 파운드 규모의 제안이 거론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자유계약이라는 점에서 접근이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클럽들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리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살라는 중동 시장에서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어, 스포츠적 가치뿐 아니라 상업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연봉과 조건만 놓고 보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을 이어갈 수 없다는 점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MLS
미국 MLS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최근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토마스 뮐러, 앙투안 그리즈만 등 유럽 스타들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리그 경쟁력과 관심도가 크게 상승했다.
살라 역시 MLS 이적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S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커리어 후반을 이어갈 수 있는 리그로 평가된다.
다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이 선택이 다소 이른 결정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갈라타사라이
갈라타사라이는 유럽 잔류를 원하는 경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높은 연봉을 제공할 수 있는 재정 능력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선수 입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과거 드로그바, 이카르디 등 빅네임 공격수들이 거쳐간 팀이라는 점도 매력 요소다. 실제로 갈라타사라이는 이전 이적시장에서도 살라 영입을 검토한 바 있어, 이번 여름에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리그 수준과 경쟁 강도 측면에서는 최상위 리그 대비 한계가 존재한다.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이름이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재정 문제와 함께 젊은 선수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는 현재 전략은 살라 영입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라민 야말, 페드리 등 차세대 자원을 중심으로 한 스쿼드 구조 속에서, 베테랑 공격수 영입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레반도프스키 사례처럼 경험 많은 공격수를 영입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다른 선택지들에 비해 현실성은 다소 낮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