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행선지: 미정 (이적 가능성 열려 있음)
이적 방식: 완전 이적 또는 고액 현금화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이: 만 20세
포지션: 왼쪽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밝은 희망 중 하나였지만, 2025년 여름에는 팀의 대대적인 리빌딩 계획 속에서 ‘현금화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막판,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에서의 선발 제외와 최종 라운드 스쿼드에서의 완전 배제는 그가 구단의 향후 계획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르나초는 스페인 태생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공간 침투, 결정적인 순간에의 영향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2023/24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몇 차례 인상적인 골과 어시스트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감독 교체와 함께 전술적 변화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하의 맨유는 ‘강한 압박과 전환 중심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단 재구성을 추진 중이며, 가르나초는 여기에 명확히 포함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르나초의 스타일은 개인기와 1:1 돌파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구조적인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아모림의 철학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맨유는 파이낸셜 페어플레이(PSR) 대응 차원에서 일부 고가의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며, 가르나초는 그중에서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젊은 자원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오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과 몇몇 라리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내외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 본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난 몇 주간 SNS 활동을 통해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에이전트가 여름 이적을 위해 탐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아직 만 20세다. 그리고 맨유에서의 이별이 그에게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전술, 새로운 환경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여름, 그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유럽 전역의 구단들이 주목하는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