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럽 주요 빅클럽들이 본격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서고 있다. 리버풀, 맨시티, 토트넘, 그리고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여러 포지션에서 대규모 보강과 정리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특히 리버풀의 공격수 영입 계획, 토트넘 손흥민의 거취, 맨시티의 중원 리빌딩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 위고 에키티케 영입 난항…이적료가 문제
미러는 리버풀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22)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8,4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슬롯 체제의 리버풀은 현재 제레미 프림퐁(바이에르 레버쿠젠), 밀로시 케르케즈(본머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에 각각 3천만 파운드, 4,500만 파운드, 그리고 1억 2,600만 파운드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추가 대형 영입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첼시 역시 에키티케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구단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맨시티, 월드컵 전 ‘광속 영입’ 계획…데 브라위너도 나폴리행?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이적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티야니 레인더스(AC밀란), 라얀 셰르키(리옹),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타깃이며, 양쪽 풀백 보강도 병행 중이다.
케빈 데 브라위너는 계약 종료 후 나폴리와 접촉 중이며, 잭 그릴리시와 귄도안도 향후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 이적 제안 오면 ‘고려 가능’ 입장
더 선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3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도 거액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초 재계약을 체결했고, 구단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기여했다. 그러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리버풀, 최대 12명 정리 예상…누녜스·가크포·엘리엇까지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이 이번 여름 최대 12명의 선수 정리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골키퍼 카오이민 켈러허는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로 브렌트퍼드, 리즈, 웨스트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는 사우디 및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디아스를, 바이에른 뮌헨은 코디 각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 엘리엇은 눈물을 보이며 암시성 인터뷰를 남겼고, 코스타스 치미카스는 케르케즈 영입 시 이적 가능성이 크다. 조 고메스, 자렐 콴사도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