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레알 마드리드행 임박
리버풀 팬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 확정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트렌트는 수 주 내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며,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소액의 보상금을 받고 조기 이적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 당시, 안필드에 모인 일부 팬들은 트렌트의 이름이 소개될 때 야유를 보내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고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여름부터 계약 연장 논의가 지연됐고, 트렌트는 이후 다른 옵션들을 고려하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리버풀은 대폭적인 주급 인상을 제시했지만 설득하지 못했다.
레알, ‘FA 전략’ 재가동…다음 타깃은 코나테
레알 마드리드는 FA 영입 전략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확보한 데 이어, 릴의 수비수 레니 요로도 같은 방식으로 노렸으나 지난 여름 맨유가 개입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레알은 딘 후이센(20) 영입을 우선 추진 중이며, 그의 바이아웃은 5,000만 파운드(약 7,800만 캐나다 달러)로 3회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레알은 후이센을 영입하더라도 리버풀의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25)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코나테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리버풀이 반드시 재계약에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레알은 루디거(33세 예정)와 알라바(33세 예정)의 고령화, 그리고 밀리탕의 반복된 ACL 부상 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수비진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코나테는 이들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