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브라질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스트라이커 비토르 호케를 파우메이라스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됐다.
이 젊은 공격수는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에서 3,000만 유로(추가 옵션 3,100만 유로 포함)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12개월 동안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끝에 지난여름 베티스로 임대됐다. 그의 임대 계약에는 2,5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베티스는 아직 호케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파우메이라스는 19세의 스트라이커를 즉시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는 이미 바르셀로나가 요구한 2,5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태이며, 바르셀로나도 베티스가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데 동의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베티스와 접촉해 임대 계약 해지를 설득하려 했지만, 베티스 측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베티스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유럽 이적 시장이 이미 마감된 상황에서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호케를 계속 팀에 남기기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마찬가지로, 베티스의 단장 마누 파하르도도 호케가 팀에서 잠재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바르셀로나의 조기 이적 희망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베티스의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호케는 일요일 헤타페 원정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되었다. 경기를 앞두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조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소집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며 팀의 일원이다.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라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강조했다. “협상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것이 전부다.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