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이번 여름 에버턴 수비수 마이클 킨 영입을 추진 중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킨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며, 울버햄튼 외에도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리야드, 미국 MLS의 FC 댈러스가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에버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앞둬
에버턴은 이번 여름 마이클 킨을 포함한 여러 핵심 선수들의 계약 만료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계약이 종료되는 주요 선수로는 도미닉 칼버트-르윈, 주장 셰이머스 콜먼,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 압둘라예 두쿠레 등이 있다.
또한, 에버턴은 현재 5명의 임대 선수를 보유 중이며, 신임 구단주 프리드킨 그룹은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될 때까지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마이클 킨, 출전 기회 부족으로 이적 결심
2017년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번리에서 에버턴에 합류한 킨은 한때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유망주 재러드 브란스웨이트의 활약에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킨은 32세의 경험 많은 중앙 수비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울버햄튼을 비롯한 여러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울버햄튼, 수비 보강 필요… 킨이 적합한 옵션 될까?
울버햄튼은 올 시즌 수비진의 부상과 경기력 기복 문제로 인해 베테랑 수비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이며, 자유계약(FA)으로 영입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사우디 및 MLS 클럽들의 높은 연봉 제안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울버햄튼이 킨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프로젝트의 매력을 설득할 수 있다면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