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감독 아르네 슬롯이 본머스의 왼쪽 풀백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국가대표인 그는 4,000만 파운드 이하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리버풀은 올여름 수비 보강을 계획 중이며, 앤디 로버트슨의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로버트슨의 백업인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시즌 종료 후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어, 슬롯 감독이 새로운 왼쪽 풀백을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케르케즈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본머스 소속으로, 리버풀이 몇 달 전부터 주시해온 선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21세의 케르케즈를 포함한 세 명의 이적 후보 명단을 승인했으며, 리버풀의 관심은 “진지하고 구체적”이라고 전해졌다. 리버풀은 향후 몇 주 안에 본머스와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는 2023년 7월 약 1,500만 파운드에 케르케즈를 영입했지만, 아직 정확한 이적료를 책정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추정되는 금액은 4000만에서 4500만 유로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몸값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 금액은 현재 이적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계약으로 평가될 수 있다. 케르케즈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활약했으며, 계약도 3년이 남아 있다.
그는 최근 리버풀의 관심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이적설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리버풀과 같은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