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윙어 제이든 산초가 최근 부진한 득점력에 대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이 짜증 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레스터 시티전(1-0 승리)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16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지만, 산초는 여전히 골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 8일 토트넘전(4-3 승리)에서 나왔으며, 이후 16경기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동안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1월)에서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산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뿐”
첼시 구단 공식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산초는 자신의 경기력을 두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골 결정력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골을 넣지 못하는 게 짜증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첼시로 임대된 이후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2023/24)보다 나은 성적이지만, 2022/23 시즌(10골 관여)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치다.
첼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높아져
첼시는 레스터전 승리에 이어 사우샘프턴전 승리로 2025년 들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남은 10경기에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다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산초는 현재 팀이 4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좋은 위치에 올라왔다”면서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지만 쉽지 않은 일정이 남아 있다. 홈과 원정에서 모두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첼시는 향후 일정에서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산초의 골 결정력이 살아난다면 팀의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