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적 시장은 주요 유럽 리그에서 마감됐지만, 일부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을 기회가 남아 있다.
터키의 슈퍼리그나 미국의 MLS와 같은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주요 리그들의 이적 시장이 닫힌 이후에도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일부 팀은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을 이적시킬 수도 있으며, FootballTransfers는 이번 달 내에 새 클럽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다섯 명의 주요 선수를 살펴본다.
카세미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에서 스쿼드를 개편하고,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고액 연봉자들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카세미루다. 그는 2025년 들어 단 18분 출전했으며, 이마저도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것이 전부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이 무산된 이후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카세미루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이며, 터키 이적 시장이 2월 12일 마감되기 전 터키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키어런 트리피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로이드 켈리와 미겔 알미론을 이적시킨 후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1군 선수 이탈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PSR(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 문제로 인해 키어런 트리피어에 대한 제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트리피어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으며, 최근 티노 리브라멘토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34세의 트리피어는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트리피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뉴캐슬이 그를 보내도록 설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에디 하우 감독이 팀의 부주장인 트리피어의 이적을 허용할지는 불확실하다.
안수 파티 (바르셀로나)
한때 세계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안수 파티는 부상 문제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 22세인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단 125분 출전하는 데 그쳤으며, 바르사는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고액 연봉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후반기 스쿼드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터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그의 커리어가 더욱 정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터키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아 있다.
다트로 다비드 포파나 (첼시)
다트로 다비드 포파나의 존재를 잊었다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는 터키의 괴즈테페에서 보낸 임대 생활이 실패로 돌아간 후, 1월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첼시로 복귀했다.
포파나는 2023년 1월 첼시에 합류한 이후 1군 경기에서 단 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상태다.
22세의 포파나는 최근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로 인해 첼시가 그를 조기 복귀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될 경우, MLS 이적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MLS 이적 시장은 4월 말까지 열려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 (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은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의 심각한 부상 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기회를 얻으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4경기에 출전하며 1군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이며, 토트넘은 그를 이적시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가 레길론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