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드불스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RB 라이프치히로부터 임대된 티모 베르너(28)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ail Sport》에 따르면, 베르너는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올여름 임대 계약을 연장했지만, 두 번째 시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00분만 출전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나서 단 한 골만을 기록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초, 유로파리그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긴 경기에서 베르너를 하프타임에 교체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자신이 도달해야 할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경기를 했다. 18세 선수들이 뛰는 상황에서 이는 나에게 용납될 수 없다. 티모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과거 첼시에서 2년을 보냈으나, 첼시 이적 당시 £5,300만의 가치로 주목받았던 경기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이후 2022년 RB 라이프치히로 복귀해 35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뒤, 2024년 1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만약 베르너가 떠난다면,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토트넘은 공격진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브라이튼의 에반 퍼거슨이나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영입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아약스의 브라이언 브로비에 대한 이적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너는 현재 FA컵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며,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스쿼드로는 위험한 상황이다. 클럽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불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디렉터 요한 랑게와 매일 소통하며 보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