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클럽 파우메이라스의 센터백 비토르 헤이스를 294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 수비수 비토르 헤이스는 클럽 월드컵을 위해 브라질에 머물지 않고 즉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우메이라스의 레일라 페레이라 회장은 맨시티가 지난주 공식적인 제안을 했지만, 처음 제시된 금액이 클럽의 평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협상이 계속되며 합의에 도달했다.
19세의 헤이스는 주 포지션인 센터백 외에도 라이트백으로도 뛸 수 있는 유망주로, 카일 워커가 AC 밀란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맨시티 수비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레일라 페레이라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지만, 우리는 아직 협상 중입니다.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지만, 파우메이라스가 원하는 수준에는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비토르는 여전히 긴 계약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파우메이라스와 선수, 맨체스터 시티 모두에게 좋은 조건이라면 거래를 성사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비토르 헤이스는 브라이튼을 포함한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며, 브라이튼은 이달 초 제안을 거절당한 바 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주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와의 이적 협상도 마무리 짓고, 랑스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를 영입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20세의 쿠사노프는 4년 반 계약에 합의했으며, 공식 발표 전에 메디컬 테스트와 노동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맨시티는 쿠사노프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영입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또한 프랑크푸르트의 25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 마르무시는 공격진 전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하며, 팀의 최다 득점자인 엘링 홀란드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9점 뒤져 있으며, 시즌 중 이적을 허용하기 위해 약 67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달 지속적인 부상 문제로 인해 3~4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