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영입한 네이마르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지 거의 18개월이 지났지만, 상황은 예상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프로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네이마르, 또다시 부상
알힐랄에 합류한 직후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이미 50경기 이상을 결장한 네이마르는 최근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란의 에스테글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시 다리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네이마르는 팬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강한 쥐나듯한 느낌이었지만, 심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1년 만에 경기하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죠. 의사들도 조심하라고 경고했었기 때문에, 앞으로 신중히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합니다”라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하지만 ESPN에 따르면, 그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4주에서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며, 12월 중순까지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알힐랄, 호날두 영입 검토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과 이번 결장 소식으로 그의 알힐랄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Fichaje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힐랄은 네이마르를 이적시키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으며, 그를 대체할 선수로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고려하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으며, 여전히 뛰어난 신체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이 점이 알힐랄이 그를 영입하려는 이유다.
만약 네이마르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어 알힐랄을 떠나게 된다면, 사우디 프로 리그에 남을 가능성은 낮으며, 브라질의 산투스 복귀설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