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투헬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18개월간의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FA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리 카슬리가 그리스와 아일랜드와의 다음 달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임시 감독직을 계속 맡게 될 전망이다. 투헬과 FA의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었으며, 수요일에 웸블리에서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 이 기자회견은 오후 1시 30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FA는 지난 유로 2024 이후 사임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전 첼시 감독인 투헬과 연결된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FA 최고 경영자인 마크 불링엄과 기술 이사 존 맥더모트는 지난달부터 투헬과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A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투헬이 새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리 카슬리는 그리스와 아일랜드와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계속 임시 감독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협상은 화요일에 급격히 진전되었고, 수요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투헬이 감독으로 확정된다면 그는 스벤-예란 에릭손과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세 번째 비영국인 감독이 될 것이다.
51세의 투헬은 첼시를 이끌고 202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엘리트 레벨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이 소식은 지난주 독일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으며, FA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접근했다는 보도가 뒤따른 후 나왔다.
FA는 지난 7월 감독 모집 절차를 시작할 때 국적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단지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인 리 카슬리는 올가을부터 성인 대표팀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임시 감독직을 맡아왔다. 카슬리 역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그의 의지가 명확하지 않아 최근 며칠 동안 후임 감독에 대한 추측이 다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