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 중 하나로, 많은 스타 선수들이 엄청난 주급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들은 선수들을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의 주급을 제시하고 있다.
2024/25 시즌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 10명을 살펴본다.
참고: 언급된 모든 금액은 세전 기준이며, 각 계약에 포함된 다양한 보너스는 제외된 금액이다.
10. 카이 하베르츠 – £280,000
아스널은 2023년 여름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을 지불했고, 추가로 £500만의 옵션 비용도 포함시켰다.
이 이적료와 더불어 아스널은 하베르츠에게 주당 £280,000의 상당한 주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로써 그는 가브리엘 제주스를 제치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베르츠의 계약에는 주당 £50,000의 보너스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독일 국가대표인 그는 데뷔 시즌에서 비판을 잠재우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1순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9= 브루노 페르난데스 – £300,000
페르난데스는 최근 몇 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19/20, 2020/21, 2023/24 시즌에 시르 맷 버스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그는 현재 주당 £300,000의 기본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는 연간 약 £1,560만에 해당한다. 또한 주당 £75,000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있다.
9= 잭 그릴리쉬 – £300,000
이 리스트에 포함된 맨체스터 시티 선수 4명 중 한 명인 잭 그릴리쉬는 2021년에 애스턴 빌라를 떠나 £1억의 이적료로 펩 과르디올라의 팀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고향 클럽에서 주당 £125,000를 받다가 에티하드에서 주당 £300,000로 주급이 크게 인상됐다.
그릴리쉬는 데뷔 시즌에 다소 부진했지만, 2022/23 시즌에 최고의 기량을 회복하며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2023/24 시즌에는 제레미 도쿠의 합류로 인해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
9= 마커스 래시포드 – £300,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아카데미 출신인 마커스 래시포드는 2022/23 시즌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기록하며 5년짜리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6세인 래시포드는 주당 £300,000의 기본 연봉을 받고 있으며, 추가로 주당 £75,000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있다.
2023/24 시즌에는 이전 시즌의 폼을 재현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돈이 나를 계속 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9= 베르나르두 실바 – £300,000
베르나르두 실바는 2023년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힐랄로부터 주당 £500,000의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그 유혹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연장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거액의 제안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뛰는 열기,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골을 넣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열광하는 것을 듣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순간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새 계약에 따라 그의 주급은 기존 £150,000에서 £300,000으로 두 배가 되었으며, 계약에는 £5,000만의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 라힘 스털링 – £325,000
라힘 스털링은 2022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며 주당 £325,000의 5년 계약을 맺어,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첼시에서의 첫 두 시즌 동안 이 거대한 주급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골과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9세의 스털링은 2024/25 시즌 아스널로 임대되어 뛰고 있으며, 아스널은 그의 주급 중 절반인 £162,500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첼시가 부담하고 있다.
4= 모하메드 살라 – £350,000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모하메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2년에 주당 £350,000의 계약을 체결하며 리버풀 역사상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살라의 계약에는 여러 성과에 따른 보너스가 포함되어 있어 주급이 최대 £400,000까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계약은 2024/25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며, 사우디 프로 리그는 살라를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카세미루 – £350,000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의 라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그는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주당 £350,000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브라질 국가대표인 카세미루는 이적을 결정할 때 돈이 이유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른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돈 때문이었다면 4~5년 전에 떠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은 항상 나를 잘 대해줬다. 이적은 내 결정이었다. 단지 내가 여기서의 사이클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을 뿐이다.”
카세미루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시즌에 맹활약하며 맨유가 카라바오컵을 우승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32세의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눈에 띄는 기량 저하를 보였으며,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 경은 그의 주급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에링 홀란 – £375,000
맨체스터 시티는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계약에 포함된 £5,120만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며 홀란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시티는 이 노르웨이 국가대표를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기로 합의하며, 주당 £375,000의 기본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홀란은 데뷔 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기록하며 그 주급을 충분히 정당화했으며, 2023/24 시즌에도 38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홀란의 계약에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보너스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의 주급이 최대 £86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한다.
1. 케빈 더 브라위너 – £400,0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이후, 케빈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인 더 브라위너는 2021년 4월에 마지막으로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주당 £400,000의 주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주급 인상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고, 2022/23 시즌 시티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33세인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 사우디 프로 리그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고 이를 고려 중이다.
더 브라위너는 “내 나이에선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어야 한다”며, “내 커리어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이 시점에서 엄청난 금액의 돈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2년만 뛰면 엄청난 금액을 벌 수 있다. 그 전에 난 15년 동안 축구를 해야만 했고,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