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를 1,100만 파운드의 초기 이적료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 캠페인에서 직접적인 돌파와 결정적인 능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의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그는, 여름 동안 새로 부임한 티아고 모타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리버풀은 곧바로 세리에 A의 거인들과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이제 공식적으로 키에사를 영입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하여 그의 사인을 확보했다.
키에사는 클럽 웹사이트를 통해 “리버풀 선수가 되어 매우 기쁘다. 리처드 휴즈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리버풀에 합류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리고 감독님도 나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나는 이 클럽의 역사와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때문에 즉시 예라고 답했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9골을 기록한 키에사를 두고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을 제치고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그들이 우려했던 ‘관료적 장애물’이 결국 그들을 경쟁에서 물러서게 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팀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1군 주전이었던 아드리앵 라비오, 모이스 킨, 알렉스 산드로는 모두 영구 이적했으며, 유망주 사무엘 일링-주니어는 애스턴 빌라로, 다니엘레 루가니는 아약스로 임대 갔고,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는 은퇴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로는 더글라스 루이즈,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 케프렌 튀람, 후안 카발, 피에르 칼룰루, 니콜라스 곤살레스,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그리고 튠 쿠프마이너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