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유로 2024에서 알바니아 미드필더이자 인터 밀란의 스타인 크리스티안 아슬라니를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영입한 선수를 교환 카드로 활용해 이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슬라니는 2020/21 시즌 세리에 B의 엠폴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다음 시즌 세리에 A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활약으로 인해 알바니아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4의 첫 두 경기에서 뛰었고, 2년 전 인터 밀란이 약 1,000만 파운드(약 163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산 시로로 데려왔다.
인터밀란에서 60경기를 소화했지만, 그 중 선발 출전은 단 16경기에 불과했으며, 22세의 아슬라니는 주로 교체 출전으로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 여름, 아슬라니는 사수올로와 피오렌티나로의 임대 이적이 거론됐지만, 팀에 남아 자리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9월, 그는 “물론 임대 이적은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구단과 대화한 후 인터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항상 나의 큰 꿈이었다”고 말했다.
터키 국가대표 하칸 찰하노글루가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인 아슬라니는 다시 인터 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nterLive.it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슬라니를 주목하고 있으며, 아스턴 빌라와도 연결된 바 있지만, 세리에 A 챔피언인 인터 밀란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3,000만 파운드에서 3,300만 파운드(약 490억 원에서 539억 원) 사이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가 2024년 영입한 루마니아 국가대표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아슬라니와 교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2023년 여름 브라이튼의 전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도 주목받았던 선수다.
그러나 드라구신이 제노아에서 2,150만 파운드(약 352억 원)에 이적한 지 약 6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을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구신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데 벤의 백업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그의 선수가 토트넘에 합류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루마니아 매체 TV Play와의 인터뷰에서 “드라구신과 항상 옳은 선택을 해왔다. 그의 어린 시절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고, 지난 여름 바이에른이 두 배의 금액을 제안했지만 그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생각하는 매우 지적인 축구 선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5,380만 파운드(약 881억 원)의 실패작 탕귀 은돔벨레의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도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북런던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