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맨유는 짐 랫클리프경과 함께 매우 바쁜 여름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FA컵 결승에서 라이벌 맨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치례를 했지만, 이번 시즌 8위에 머무른것은 199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며, 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감독직을 위태롭게 만들었을뿐 아니라 선수단 개선이 필요하다는것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한 맨유는 FFP 규정 준수를 위해 재정적인 한계에 부딫칠수밖에 없을것이며 경쟁팀들과 입찰 전쟁을 할 필요가 없는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맨유에게 매우 좋은 타겟이다.
여기 적절한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갖고 있는 5명의 선수들을 소개한다.
미카엘 올리세 (바이아웃 가격: 6000만 파운드)
이번 여름 맨유의 최우선 타겟으로 알려진 올리세는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는 평균적으로 79.8분마다 팰리스의 골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것을 의미한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모두 왼쪽 측면에 출전하는것을 선호하고, 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전방 오른쪽에 왼발잡이 올리세의 역할은 분명하다.
알란 바렐라 (바이아웃 가격: 6040만 파운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것이 거의 확실해진 카세미루의 대체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카세미루는 이번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어, 소피앙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이 완전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해당 포지션에는 큰 공백이 생길것이다. 코비 마이누가 매우 특출난 데뷔시즌을 보냈지만, 그가 더 많은 활약을 펼치려면 중원에 좀 더 수비적인 성향을 가진 파트너가 필요할것이다. 가장 적합한 선수가 바로 바렐라다. 그의 6040만 파운드 바이아웃 가격은 결코 낮은것이 아니지만, 최고 전성기를 앞둔 고품질의 미드필더라는점을 감안할때 투자할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조슈아 지르크지 (바이아웃 가격: 3440만 파운드)
5천만 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지닌것으로 알려진 지르크지가 볼로냐와의 계약서에 344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것이 알려진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스 클럽 출신인 그는 티아고 모타의 볼로냐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이후 아스날과 AC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33차례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물론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을 공격의 중심에 두고 미래를 계획중이지만, 지르크지는 회이룬의 대안이자 적절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만큼 회이룬과는 스타일적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다.
이안 마트센 (바이아웃 가격: 3500만 파운드)
부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루크 쇼는 맨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언제나 부상으로 인해 방해를 받았고, 이번 시즌 역시 부상으로인해 끝내 복귀하지 못하고 끝이나고 말았다. 맨유가 이번 여름 레프트백의 보강을 원한다면 첼시의 이안 마트센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은 생각하기 어렵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임대로 시즌 후반기를 보냈고 에덴 테르지치의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윙어로써 전진하는것을 좋아하는 마트센은 공격에서 역동적이고 속도가 매우 빠르다. 중요한것은 그가 내구성이 뛰어난 선수라는것이다. 그는 지난 4시즌동안 적어도 한시즌에 35경기 이상씩은 소화해냈다.
일반적으로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경쟁팀에게 선수를 팔도록 설득하는것은 어렵지만 그는 계약에 35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맨유가 그를 원한다면 첼시와 협상을 벌일 필요가 없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맨시티가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원한다면 빠르게 행동해야만 할것이다.
제레미 프림퐁 (바이아웃 가격: 3440만 파운드)
FA컵 우승 이후 인터밀란과 연결되고 있는 아론 완-비사카를 1020만 파운드에 팔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는 2019년 그를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영입했지만, 뛰어난 1:1 수비 능력에 비해 부족했던 공격 가담 능력을 키워내지 못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은 기술면에서 아론 완-비사카와는 천지차이다. 그는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에 의해 윙백으로 활약하며 14골 12도움을 기록하는 짜릿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단돈 3440만 파운드에 영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