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망한 윙어 제이미 바이노-기튼스(20)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한다. 독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 영국 출신 윙어는 현재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루디 갈레티 기자는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아스널이 현재 바이노-기튼스 영입전에서 선두에 서 있으며, 도르트문트는 약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노-기튼스는 2028년까지 도르트문트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구단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할인된 이적료에 응할 계획이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선수의 잠재력과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제안이 오가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몇 주 안에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총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속도와 드리블 능력, 1대1 상황에서의 돌파력은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스널은 현재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 공격진 로테이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신체 조건과 기술력을 겸비한 젊은 윙어를 선호하며, 바이노-기튼스는 그 요건에 부합하는 자원이다.
첼시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도핑 관련 징계 가능성에 직면한 가운데, 공격진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을 물색 중이며, 바이노-기튼스가 내부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분석이다.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과 앤서니 고든 중심의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추가 자원을 원하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젊고 유망한 윙어에 집중하고 있는 뉴캐슬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 또한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바이노-기튼스는 독일 내 이적보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EPL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노-기튼스는 도르트문트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데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빅클럽들이 줄줄이 영입전에 가세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여름 행선지는 이번 이적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