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보도했다.
이번 시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국내 3관왕 달성과 함께 개인 기록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6경기에서 34골 25도움을 기록하며 2025년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시상은 올해 9월 예정)
시즌 초만 하더라도 하피냐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인해 이적설에 휘말렸으나, 한지 플릭 감독의 부임이 그의 운명을 바꿨다. 플릭은 하피냐에게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겠다고 약속했고, 하피냐는 그 신뢰에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와 2028년까지의 장기 계약 연장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공식 서명과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수요일 플릭 감독의 2027년까지 재계약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하피냐는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이번 시즌 팀의 주장 완장을 여러 차례 차며 리더십도 발휘했고, 플릭 체제 하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피냐의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측면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데코 단장은 이미 하피냐와 라민 야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윙어 영입 계획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