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챔피언 PSV 아인트호벤의 수비수 올리비에르 보스카글리(27)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보스카글리는 현 계약이 다음 달 말 종료됨에 따라 자유이적으로 브라이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입단일은 7월 1일이다.
이번 계약은 스카이 스포츠의 마크 맥아담과 엘리엇 쿡의 보도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브라이튼은 이미 지난해 여름 보스카글리 영입을 시도했으며, 최소 한 차례 이적 제안을 PSV 측에 보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보스카글리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전술적 이해도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2019년 니스에서 PSV로 이적해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했으며, 이번 시즌 PSV의 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브라이튼은 최근 몇 시즌간 수비진 재정비를 추진해 왔으며, 보스카글리의 합류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조각으로 평가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 체계에 부합하는 유형의 수비수로,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는 스타일의 축구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스카글리는 PSV와의 계약 만료로 인해 이적료 없이 브라이튼에 합류하게 되며, 이는 재정적으로도 효율적인 영입으로 평가된다. 브라이튼은 이로써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 강화에 한 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보스카글리는 7월 1일부로 공식 합류하며, 프리시즌부터 팀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