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21, 2025

맨시티, 비르츠 영입전 철수…리버풀과 뮌헨에 ‘대어’ 기회 열리나

바이엘 레버쿠젠의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를 둘러싼 이적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서며 라이벌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월 18일 보도를 통해 “맨시티가 비르츠의 총 영입 비용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23개의 공격 포인트(골+도움)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다수의 빅클럽들이 이 젊은 플레이메이커에게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장기 후계자로서 비르츠를 1순위 후보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수뇌부는 이적료와 주급, 보너스 등을 모두 포함한 비르츠의 영입 총비용이 무려 2억5,0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클럽 역사상 최고액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시장 가치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철수를 결정했다.

이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있어 악재가 아닌 호재다. 비르츠는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주요 타깃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은 자국 최고 유망주 영입을 통해 내년 시즌 전력 재편을 노리고 있으며,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체제 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 중이다. 맨시티가 철수함으로써 양 구단은 보다 유리한 협상 환경을 얻게 됐다.

레버쿠젠은 이번 여름 주전급 선수 두 명의 이탈을 앞두고 있다. 먼저 오른쪽 윙백 제레미 프림퐁은 이미 리버풀행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여기에 사비 알론소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을 예정으로, 팀의 전력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서도 비르츠는 “왕관의 보석”으로 여겨지며, 레버쿠젠은 그를 무리하게 매각하기보단 고액 이적료를 유도할 태세다.

한편 맨시티는 최근 몇 년간 이적 시장에서 “가성비” 원칙을 강조하며 대형 계약에서 다소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해리 매과이어, 알렉시스 산체스, 조르지뉴, 프레드 등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시티는 영입을 시도했지만 최종적으로 철수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의 미래는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간의 새로운 이적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최신 이적 소식들

하피냐, 바르셀로나와 2028년까지 재계약… “플릭의 신뢰에 골과 도움으로 보답”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보도했다. 이번 시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국내 3관왕 달성과 함께 개인 기록에서도 놀라운...

루벤 아모림 “맨유 팬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줘야할 빚이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수요일(현지시간)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트로피를 안겨줘야 할 빚이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맨유,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공격수 영입 전략 이원화…요케레스 포함된 A리스트, 유럽 무산 시 B리스트 가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에 따라 올여름 공격수 영입 전략을 두 갈래로 나눴다. 잉글랜드 언론 <더 선>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과 관련해 맨유가 두...

아스널, 도르트문트 유망주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영입 경쟁 선두…첼시·뉴캐슬·바이에른도 주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망한 윙어 제이미 바이노-기튼스(20)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한다. 독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 영국 출신 윙어는 현재 아스널, 첼시, 뉴캐슬...

오늘의 해외축구 이적시장 주요 뉴스 (2025년 5월 20일)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5)가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예정이다. 맨유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의 6,25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Sky Sports) 맨체스터...

브라이튼, PSV 수비수 올리비에르 보스카글리 영입 합의…7월 1일 자유이적으로 합류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챔피언 PSV 아인트호벤의 수비수 올리비에르 보스카글리(27)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보스카글리는 현 계약이 다음 달 말 종료됨에 따라 자유이적으로...

‘뉴 드록바’ 에반 게상, 프리미어리그 8개 구단이 노린다…이적료는 최대 4천만 유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니스 공격수 에반 게상(23)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여러 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게상은 현재 최소 8개의 프리미어리그...

2025년 여름 이적시장 보스만 리스트 Top 22!

알렉산더-아놀드, 데 브라위너 등…이적료 없이 풀리는 ‘빅네임 22인’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 티아고 실바, 올리비에 지루 등이 자유계약(보스만)으로 팀을 떠나며 이적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