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목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그리스 챔피언 PAOK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감독으로 지휘하는 마지막 두 번째 경기였다.
유나이티드는 유럽 대항전에서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구단 역사상 최장 무승 기록을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마드 디알로의 후반 두 골이 팀의 부진한 흐름을 끊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유나이티드는 경기를 지배했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마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직접 공을 압박해 빼앗은 후 멋진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종료 직전 추가 득점을 아쉽게 놓쳤지만, 유나이티드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평점 (4-2-3-1)
GK: 안드레 오나나 – 7/10
필요할 때 몇 차례 중요한 선방을 했으며, 경기가 바쁘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이었다.
RB: 누사이르 마즈라위 – 6/10
공수 양면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CB: 빅토르 린델로프 – 6/10
체력 회복을 위한 경기로 좋은 모습. 도전적인 순간들도 잘 소화했다.
CB: 조니 에반스 – 7/10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LB: 디오고 달로트 – 6/10
괜찮은 경기력이었으나, 좋은 기회에서 골대를 크게 벗어난 슛을 날렸다.
CM: 카세미루 – 7/10
초반에 PAOK의 깜짝 선제골을 막아낸 중요한 블록을 선보였다. 압박 속에서도 영리하게 볼을 받아내며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다.
CM: 마누엘 우가르테 – 5/10
최근 경기들에 비해 다소 소극적이었다. 평소보다 실수가 많았다.
RM: 아마드 디알로 – 9/10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서로 다른 두 유형의 골을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AM: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장) – 7/10
전반에는 다소 삐걱거렸지만, 아마드의 첫 골을 돕는 훌륭한 크로스를 보냈다. 시즌 6번째 도움 기록.
LM: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7/10
아마드만큼 돋보이진 않았지만 PAOK 수비를 계속해서 괴롭히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ST: 라스무스 호일룬 – 5/10
공급이 부족해 힘든 밤을 보냈고, 경기에 관여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