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 수비수 딘 후이센(19)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계약 조건에 합의 완료. Here we go!”라는 문구로 이 소식을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후이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후 2030년까지 5년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약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로, 레알은 본머스 측에 해당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이센을 차세대 핵심 센터백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차비 알론소 감독도 해당 선수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이센은 올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컵대회와 유로파리그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각국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190cm가 넘는 큰 키와 뛰어난 패싱 능력,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한 빌드업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등 기존 자원들의 노쇠화 및 부상 리스크에 대비해 장기적인 수비진 재편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딘 후이센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영입은 음바페, 엔드릭에 이어 레알이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한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