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앙토니 마시알도 2015년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에는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슈퍼 유망주였다. 그가 처음 도착했을때 그의 나이는 겨우 19세였고, 맨유가 그의 영입을 위해 36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8시즌동안 그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기만했다.
그의 계약은 이제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고 그는 자유계약으로 맨유를 떠날것이다. 그의 높은 임금과 잦은 부상 이력은 더이상 클럽들에게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클럽을 찾으려면 그의 눈을 상당히 낮춰야만할것이다.
다음은 그나마 그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다섯개의 클럽이다.
5. 사우디 프로 리그
많은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선수들이 짭짤한 수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행을 택헀다. 마시알은 이전에도 사우디 프로리그의 제안을 거절한적이 있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이 제시된다면 그의 마음은 바뀔수도 있다.
마시알은 프랑스나 이탈리아로의 이적을 목표로 할것으로 보이지만, 중동행을 택하더라도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닐것이다.
4. 마르세유
마시알의 마르세유행 루머는 지난해 말부터 돌기 시작했다. 그는 맨유로 이적하기전 AS 모나코에서 이미 프랑스리그를 경험한적이 있기 때문에 마르세유로써도 나쁘지 않은 영입이 될것이다. 그는 맨유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던 모나코에서의 두번째 시즌에서 36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하지만 마르세유는 해당 루머에 대한 소문을 재빨리 부인하며 그와의 연결을 차단했다. 하지만 그들이 마음을 바꿔 마시알에게 계약을 제안한다면, 그는 다시 한번 고국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될것이다.
3. 올랭피크 리옹
마시알은 유소년 시절을 거쳐 리옹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리옹으로의 이적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이미 그와 계약할 기회를 거절했고, 맨유가 지불하던 25만 파운드의 주급이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023년말 리옹의 감독을 맡은 피에르 세이지는 팀에 거물급 선수의 영입을 환영할것이다. 리옹은 마시알이 프랑스 리그로 복귀할경우 최적의 선택지가 될수 있지만, 리옹이 그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할지는 의문이다.
2. 페네르바체
페네르바체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마시알의 영입에 굉장히 근접했던 클럽이다. 하지만 마시알은 터키측의 관심을 거부했고, 대신 맨유에서 그의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싸우기로 결정했다.
시즌이 끝나고나면 페네르바체는 다시 관심에 불을 붙일것이며, 마시알과 전 맨유 동료인 프레드 사이의 연결고리를 형성할것이다. 프레드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 인터밀란
마시알이 세리에A 클럽과 연결된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현재 인테르가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그들의 최고 목표인 제노아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의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다. 구드문드손은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적료가 필요하다.
반면 마시알은 계약 만료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것에 메리트가 있다. 마시알은 새로운 출발을 원하고 있으며, 세리에A로의 이적은 자신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