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를 모두 정복하려는 그들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올 여름 새로운 레프트백을 물색할것으로 예상된다.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야쿱 키위오르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며, 심지어 키위오르는 전문 레프트백도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문 레프트백의 영입이 필수다.
여기 아스날이 주목해야할 6명의 레프트백들을 소개한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 바이엘 레버쿠젠
이번 시즌 그리말도보다 좋은 시즌을 보낸 레프트백은 찾기 어렵다. 지난 여름 그는 원더키드 꼬리표를 완전히 떼고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숫자의 골과 도움으로 레버쿠젠의 구단 최초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리말도의 공격적인 감각은 아스날의 파이널 서드에 많은 옵션들을 제공할것이며, 아르테타 감독이 추구하는 유동적인 역동성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페르디 카디오글루 | 페네르바체
진첸코는 수년전부터 인버티드 레프트백으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아르테타가 그 시스템을 고수하고 싶다면 페네르바체의 카디오글루를 보면 된다. 그는 튀르키예로 이적하기전까지는 미드필더였지만 페네르바체에서 레프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쉬페르리가 최고의 선수중 한명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계약의 마지막 2년을 남겨두고 있어 이적료에 있어서도 매우 매력적인 자원이다. 그를 노리는 클럽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이지만 아스날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것이 현명할것이다.
미겔 구티에레스 | 지로나
지로나의 불꽃은 시즌막판에 흐지부지 되어버렸지만, 왼쪽 수비수 미겔 구티에레스만큼은 끝까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티에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미래의 스타로 각광을 받았던 선수였는데, 22세가 된 지금 그때의 평가가 맞았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레프트백과 윙백 모두에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적은 재정으로 운영되는 지로나인만큼 이적료도 높지 않을것이다.
라얀 에이트-누리 | 울버햄튼 원더러스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영입하는것은 상당한 금전적인 부담이 따르는 일이지만, 아르테타가 프리미어리그 검증이 필요없는 위험없는 계약을 원한다면 라얀 에이트 누리가 제격이다.
구티에레스와 마찬가지로 에이트 누리의 주가는 어렸을때 믿을수없이 높았고, 지난 몇년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그는 울버햄튼에서 날아올랐다. 2년밖에 남지 않은 계약 덕분에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여전히 비싼 자원이다.
조렐 하토 | 아약스
하토의 경우는 약간의 도박이다. 그는 18세에 불과한 선수이지만 아약스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으며, 또래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센터백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그는 공격적으로 전진하는것을 즐기는 벤 화이트와 파트너를 이룬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는 방금 장기 재계약을 맺었지만, 아약스는 언제나 적절한 가격에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키이런 티어니 | 아스날
불과 몇년전만해도 티어니는 팀의 주전 수비수인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팀의 주장감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햇다.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순식간에 벤치멤버로 전락했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소시에다드에서도 그의 출전시간은 제한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레프트백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티어니와 아르테타와의 관계가 얼마나 견고한지 여부다. 그와 다시 관계를 개선하고 그를 주전으로 복귀시킬수 있다면, 아스날은 돈 한푼 쓰지 않고 좋은 레프트백을 얻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