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를 주요 이적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 문제로 데이비스 영입이 쉽지 않을 수 있어 첼시의 벤 칠웰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이비스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 맨유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스는 점점 계약 만료 시점에 다가가고 있다.
첼시의 칠웰 역시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이비스가 요구하는 연봉이 연간 1,2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칠웰은 더 저렴하고 현실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맨유는 선수단 보강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지난 여름,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슈아 지르크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하며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다. 그로 인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재정적 여유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왼쪽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벤 칠웰, 누구를 택할까?
루크 쇼의 잦은 부상 문제로 인해 맨유가 왼쪽 수비진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칠웰이 진정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쇼와 마찬가지로 칠웰 역시 최근 몇 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첼시에서도 입지를 잃은 상태다.
맨유가 리그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수준의 선수는 아니지 않냐는 비판도 있다. 반면, 데이비스는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지닐 가능성이 크다. 데이비스가 다른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맨유로서는 아쉬운 상황이 될 수 있다.
선수 매각을 통해 데이비스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 명인 데이비스는 충분히 그만한 연봉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