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아모림이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이며, 그는 이미 구단 이사회와 이적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4명의 선수가 그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1월 이적 시장에서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월요일에 경질한 후, 스포르팅 리스본의 아모림 감독과 신속하게 협상에 착수했다. 맨유는 그의 계약에 명시된 830만 파운드(약 108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지만, 스포르팅의 페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추가 420만 파운드(약 54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 금액은 아모림의 코칭 스태프 보상과 30일 통보 기간을 면제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TEAMtalk에 따르면, 아모림은 이미 맨유와 이적 전략을 논의했으며,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가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두 선수는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며, 아모림은 이들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
또한 카세미루와 안토니도 구단의 방출 대상에 올라 있다. 아모림과 맨유 이사회는 두 선수의 퍼포먼스가 높은 연봉을 정당화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들을 처분할 계획이다.
아모림은 맨유에서 린델로프와 안토니를 대체하기 위해 스포르팅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전해졌다. 그는 곤살루 이나시우, 마커스 에드워즈, 페드로 곤살베스를 주요 타깃으로 선정했다.
이나시우(23)는 유럽 최고의 젊은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모림은 그를 린델로프의 대체자로 점찍고 있다. 이나시우의 계약에는 6000만 유로(약 51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리버풀 역시 이 수비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커스 에드워즈는 안토니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 에드워즈는 토트넘 유소년 팀 출신으로, 그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페드로 곤살베스의 영입은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팅은 곤살베스를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있으며,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방출할 계획이 없다. 다만, 맨유가 거액의 제안을 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루벤 아모림의 맨유 부임은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그가 계획 중인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은 클럽의 향후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은 기존 선수단을 정리하고 자신이 신뢰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을 재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