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인터밀란은 그들의 통산 20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그들은 지역 라이벌 AC밀란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경기 끝에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단 한차례 패배에 그치며 팀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에 패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고, 이번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그들은 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핵심 영역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은 그들이 노려볼만한 6명의 선수들이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폴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지엘린스키는 2011년 7월 우디네세에 입단한 이후 세리에A에서 줄곧 활약중이며, 2016년 8월부터는 나폴리의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선수단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입단 이후 3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는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나폴리와는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 상황. 확정 발표는 없었지만 그는 인터밀란으로의 이적에 이미 합의했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다비 클라센과 스테파노 센시가 다소 부진한 활약을 벌인 가운데, 지엘린스키가 합류한다면 그는 꽤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
김민재는 지엘린스키와 함께 33년만의 나폴리 우승을 일궈낸후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지 단 한시즌만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잔류한 기간은 짧았지만, 세리에A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능력은 입증된 셈이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뒤져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놓치게 되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4강에 올라있는 상태이지만 만약 그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해 우승을 놓치게 된다면 그의 관심은 돌아설수도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아직 4년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결코 싸진 않을것이다.
벤투
브라질 골키퍼 벤투는 현재 그의 보이후드 클럽인 브라질의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세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여름 유럽 무대 진출이 유력한 선수다. 현재 첼시와 인터밀란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그는 이미 파라나엔세 소속으로 150경기 이상에 출전했고, 맨시티와 리버풀의 골키퍼인 알리송과 에데르송과 함께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한 그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될 경우 현재 골키퍼인 얀 조머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게 될것이다.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현재 골키퍼 랭크에 있는 도르데 페트로비치와 다비드 산체스 모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골키퍼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에, 인터밀란은 그를 원한다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것이다.
앙토니 마시알
아주 오래전 마시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것처럼 보였으나, 2015년 맨유로 이적한후 9년동안 상황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그는 맨유의 모든 대회에서 300경기 이상에 출전해 90골을 넣었지만 그것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부상이 그의 출전시간을 방해하지만 않았다면 그의 골은 더 많았을수도 있다.
마시알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드디어 만료되어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나게 된다. 현재 인터밀란과 함께 터키의 페네르바체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가 인터밀란에 합류한다면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알렉시스 산체스, 헨리크 미키타리안등 (모두 35세) 노장 공격수들의 대체자원으로 활약하게 될것이다.
미카엘 카요데
이탈리아 출신의 라이트백인 카요데는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이미 아스날과 맨시티등 상위 클럽들과 연결이 되고 있는 19세 유망주다. 마테오 다르미안은 덴젤 둠프리스에게 인상적인 경쟁을 펼쳤지만 이제 34세로 교체가 필요한 시기이며 카요데는 젊고 흥미로운 선수가 될것이다.
카요데는 지난 여름 1250만 파운드에 이탈리아 4부리그 소속의 고사노로부터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이전에 단 한번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뛰어본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첫시즌부터 주전이었던 두두와 비등한 실력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메흐디 타레미
이란 공격수 타레미는 FC 포르투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인터밀란으로의 이적에 이미 합의했다. 그는 2019년 포르투갈의 히우 아베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딛었고, 이후 포르투로 이적해 117경기 88골 57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그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커스 튀랑등 정상급 공격수들과 경쟁하게 될것이다.
인터밀란은 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도 지불하지 않았고, 또한 그가 매경기 선발출전도 요구하지 않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신뢰할 수 있는 공격수 옵션을 매우 저렴하게 얻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