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센터백 디아스는 최근 다음 시즌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확실한 주전이자 핵심 역할을 원하고 있다. 그는 긴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스포츠적인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는 2020년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팀 수비 조직을 완전히 바꿔놓은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강한 리더십과 수비 집중력, 경쟁심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사이 경쟁 구도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 다양한 유형의 수비수들이 늘어나면서 출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전술적 유연성을 중시하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는 상대 전술과 경기 성격에 따라 수비 조합이 계속 바뀌는 만큼,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는 선수 입장에서 고민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세인 디아스는 현재 커리어 전성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선수 측 역시 불규칙한 출전보다는 꾸준한 리듬과 핵심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공개적인 갈등이나 이적 요청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어디까지나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성을 고민하는 수준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도 디아스를 잃는 것은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는 단순히 경기력뿐 아니라 라커룸 리더십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 내부에서도 디아스를 쉽게 내보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상황을 주시하는 팀으로는 인터 밀란이 거론된다.
인터 밀란은 만약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 디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거래 성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높은 연봉과 이적료, 맨시티의 강경한 태도 등 해결해야 할 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아스가 확실한 역할 보장을 원하고, 맨시티 내부 경쟁 구도가 계속 복잡해질 경우 예상 밖의 이적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여름 맨시티 수비진 개편 여부가 디아스 미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