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올여름 절대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를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어떤 제안에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언급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트렌트는 2025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리버풀 시절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그는 마드리드 데뷔 시즌에서 잦은 부상과 수비 불안 논란에 시달렸다.
특히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 이후 복귀한 뒤 주전 오른쪽 풀백 자리를 되찾긴 했지만, 수비 집중력과 위치 선정 문제로 스페인 현지 언론 비판이 이어졌다.
심지어 지난 4월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동료인 다니 카르바할가 공개적으로 트렌트를 조롱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여전히 선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TEAMtal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2026년 여름 새로운 오른쪽 풀백 영입을 추진 중이며, 트렌트를 핵심 후보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개인을 통해 맨시티 측과 비공식 대화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은 단호하다.
AS는 현재 레알 수비진 개편 과정에서 트렌트를 비롯해 안토니오 뤼디거, 딘 하위선, 알바로 카레라스를 “확실한 잔류 자원(definite keeps)”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트렌트의 첫 시즌을 ‘적응기’로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로마노 역시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알은 트렌트가 새로운 축구, 새로운 도시,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그의 태도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트렌트는 100% 잔류할 것이다. 사우디 이적설이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은 잊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단기적인 부진보다 장기적인 잠재력에 베팅하는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트렌트 역시 다음 시즌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