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추진하던 초대형 왼쪽 풀백 영입 계획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팀 잔류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TEAMtalk는 지난 3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데이비스 영입 기회를 제안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INEOS 공동 구단주 체제 아래 새로운 왼쪽 풀백 영입을 추진 중이던 맨유는 중개인을 통해 선수 측과 접촉 및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성공하면서, 맨유는 더욱 적극적으로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독일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데이비스의 미래가 사실상 뮌헨에 남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폴크는 “데이비스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길 원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2025년 2월 새로운 재계약에 서명하며 계약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결국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다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반복된 부상 문제는 여전히 우려 요소로 남아 있다.
데이비스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약 8개월 동안 결장한 이후에도 잇따른 근육 부상에 시달렸으며,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의 복귀까지 “수 주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 내부에서는 데이비스의 중요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는 “최근 경기들은 바이에른이 얼마나 데이비스를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줬다”며 “구단은 그가 더 이상 최고의 왼쪽 풀백 옵션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기량이 아니라 몸 상태”라며 “데이비스가 꾸준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바이에른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데이비스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는 “콤파니 감독은 데이비스를 반드시 남기고 다시 최고의 몸 상태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바이에른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데이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맨유를 포함한 관심 구단들이 올여름 데이비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