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최근 미래 골키퍼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 중인 두 명의 유망 골키퍼를 핵심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3세 마르티네스는 2020년 아스날을 떠나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 이후 팀 상승세 중심에 있었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챔피언십 수준 팀이던 아스톤 빌라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 팀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월드컵 우승 경험과 함께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계약 상황과 외부 관심이 겹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버풀이 장기적으로 알리송 후계자로 마르티네스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아스톤 빌라는 이미 대체자 물색에 나선 분위기다.
첫 번째 후보는 기욤 레스테스다.
현재 툴루즈 소속인 21세 골키퍼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차분한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빌드업, 페널티 박스 장악 능력을 강점으로 꼽히며, 이미 아스톤 빌라는 선수 측 계획과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초기 접촉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후보는 로뱅 리세르다.
21세 골키퍼는 지난해 여름 RC 랑스에 합류한 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골키퍼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고,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단순 백업 골키퍼가 아닌 ‘장기적인 No.1 경쟁자’를 찾고 있는 분위기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골키퍼 포지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다만 거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랑스는 리세르를 핵심 프로젝트 선수로 보고 있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고려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툴루즈 역시 레스테스를 쉽게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마르티네스 미래가 가장 큰 변수다.
만약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거나 선수 본인이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아스톤 빌라 역시 빠르게 후계자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