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최근 불거진 팀 내부 충돌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훈련 과정에서 팀 동료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마찰이 있었다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발베르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폭행설을 전면 부인했다.
발베르데는 먼저 “어제 훈련 도중 팀 동료와 충돌이 있었다”며 “경기로 인한 피로감과 좌절감 때문에 상황이 실제보다 더 크게 번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상적인 라커룸에서는 이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며, 보통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채 내부적으로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확산된 폭행 관련 루머에 대해서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발베르데는 “오늘 또 다른 언쟁이 있었지만, 말다툼 도중 제가 실수로 테이블을 쳤고 그 과정에서 이마에 작은 상처가 생겼다”며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 어떤 순간에도 팀 동료가 저를 때린 적은 없었고, 저 역시 그를 때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서 발베르데는 시즌 실패에 대한 깊은 좌절감 역시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즌 막판, 우리 중 일부가 모든 것을 쏟아붓고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느낀 분노와 좌절감이 결국 언쟁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순간은 매우 고통스럽다”며 팬들과 구단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발베르데는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강조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 무관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감정들이 쌓인 끝에 의미 없는 충돌로 이어졌고, 그 결과 제 이미지에도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단순한 사고에 더 큰 의혹과 루머가 덧붙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 시즌 종료 전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었다고도 설명했다. 발베르데는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저는 분노와 실망감을 혼자 감내하고 있었다”며 “SNS에 글을 올릴 상황이 아니었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오직 경기장에서의 모습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 결정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상황이 누구보다 더 슬프고 고통스럽다”며 팀을 위해 뛰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발베르데는 “저는 언제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구단과 팀 동료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결정에도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