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JJ 가브리엘 없이 더 나아질 것”…15세 특급 유망주 이탈 갈등 심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유망주 JJ 가브리엘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15세 공격수 가브리엘이 구단에 자신의 등록 취소를 요청한 가운데, 과거 맨유에서 스카우트와 수석 코치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구단이 오히려 선수 없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브라운은 Football Insider를 통해 가브리엘의 상황이 맨유 유소년팀 내부에도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U-21 경기를 지켜보면서 가브리엘이 득점했을 때 동료들의 반응이 다른 선수들의 득점 때와 다르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동료들이 축하하기는 하지만 다른 득점 상황보다 짧게 끝나는 모습이었다는 것이 브라운의 개인적인 해석이다.
가브리엘과 맨유의 관계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은 1군 훈련에도 참가했지만 기대했던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후 맨유에 자신의 선수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현재까지 선수를 등록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10월 6일이 중요한 이유
가브리엘의 미래에서 중요한 시점은 10월 6일이다. 이날 16세가 되는 가브리엘은 아직 프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유소년 선수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의 나이와 등록 상태에 따라 향후 다른 구단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과 조건도 달라질 수 있어 여러 빅클럽이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구단이 가브리엘과 연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맨유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며, 가브리엘과 그의 가족이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면서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최근 가브리엘 영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따라서 현재 특정 구단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여러 팀이 선수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맨유는 잔류냐 이별이냐
맨유 입장에서는 유소년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브라운은 이미 선수가 떠나기를 원하고 그 상황이 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억지로 붙잡는 것이 반드시 최선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이는 맨유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 브라운 개인의 평가다. 맨유는 아직 가브리엘의 등록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수의 미래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가브리엘이 16세가 되는 10월 6일을 앞두고 상황은 중요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맨유가 결국 유망주를 설득해 잔류시킬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등을 포함한 유럽 빅클럽 가운데 새로운 행선지가 등장할지가 관심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