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1, 2026

맨시티 위기에 빅클럽들이 움직인다… 그들이 노리고 있는 맨시티의 핵심 선수 5명

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했던 맨시티가 이제 경기장 밖에서 클럽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프리미어리그는 9월 29일 독립위원회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맨시티에 제기된 중대한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전부를 입증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사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에 협조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는 혐의 역시 4건 가운데 3건이 인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가 수익을 부풀리고 비용을 줄여 보이기 위해 실제 계약 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계약들을 활용했으며, 실제 재정 상황이 정확하게 보고됐다면 당시 지출 규정을 상당한 규모로 위반했을 것이라는 독립위원회의 판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처벌이다. 제재는 별도의 비공개 심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벌금과 승점 삭감, 기타 스포츠 제재 등이 가능한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에는 판결에 항소할 권리도 남아 있다.

따라서 현재 맨시티가 강등되거나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심각한 규정 위반에 대한 공식 판단이 나온 만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 상황을 유럽의 빅클럽들이 지켜보고 있다.

맨시티가 정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한다면 핵심 선수들을 판매할 이유는 거의 없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강력한 스포츠 제재가 내려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보도에서는 이미 맨시티 핵심 선수들의 상황을 주시하는 클럽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엘링 홀란
엘링 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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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엘링 홀란 (25)
생년월일 07/21/2000
국적 노르웨이
주포지션 CF
소속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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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기다리는 최대어

맨시티 선수단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당연히 엘링 홀란이다. 홀란은 현재 맨시티의 가장 중요한 선수이자 세계 축구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홀란은 2034년까지 이어지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미래를 맨시티에 맡겼다. 따라서 재정 규정 사건이 있다고 해서 선수가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홀란을 포함한 맨시티 선수들의 계약에는 강등 시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방출 조항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상황이 극단적으로 흘러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홀란 영입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두 스페인 거함 모두 이전부터 홀란과 꾸준히 연결됐던 클럽이다. 특히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지위를 잃거나 장기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홀란의 미래가 다시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홀란의 이적이 추진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는 확인도 없다. 현재로서는 맨시티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는 단계에 가깝다.

그러나 맨시티의 위기가 실제 선수단 이탈로 연결되는 순간 유럽에서 가장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선수라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필 포든
필 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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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필 포든 (24)
생년월일 05/28/2000
국적 잉글랜드
주포지션 AM
소속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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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 - 바이에른 뮌헨과 AC 밀란이 상황 주시

맨시티 유스 시스템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선수 필 포든의 이름까지 이적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포든은 지난 7월 맨시티와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돼 있어 맨시티가 포든을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최근 맨시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클럽들이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포든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될 경우 영입을 추진할 의사가 있으며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AC 밀란 역시 포든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보도에서는 밀란이 포든을 향후 선수단 보강을 위한 주요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물론 포든의 상황 역시 홀란과 마찬가지다. 현재 맨시티가 선수를 판매하려고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다.

하지만 만약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참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강력한 제재가 내려진다면 포든의 상황 역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맨시티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선수가 클럽을 떠나는 선택을 할 것인지도 향후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요슈코 그바르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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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요슈코 그바르디올 (22)
생년월일 01/23/2002
국적 크로아티아
주포지션 CB
소속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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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코 그바르디올 - 새 계약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지켜본다

수비진에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그바르디올은 맨시티가 반드시 지키고 싶어 하는 핵심 선수다. 구단은 최근 그와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기간을 2031년까지 연장했다.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높은 수준으로 소화할 수 있는 24세 수비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맨시티가 장기적으로 수비진의 중심으로 삼으려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바르디올 역시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오랫동안 주시해온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 세대교체 과정에서 그바르디올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상황을 살펴봤다는 보도가 있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과거 그바르디올 영입 가능성을 직접 타진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전부터 관심을 보인 클럽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장기 계약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영입 난도가 상당히 높다. 맨시티가 선수를 판매해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바로 이 때문에 맨시티의 최종 제재가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정상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면 그바르디올을 지키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스포츠적으로 심각한 제재가 내려진다면 세계적인 왼발 센터백을 원하는 클럽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 PLAYER HUB
이탈리아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25)
생년월일 02/25/1999
국적 이탈리아
주포지션 GK
소속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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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 - 바이에른·첼시·맨유가 주시할 수 있는 세계 정상급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상황도 흥미롭다. 맨시티는 2025년 PSG에서 돈나룸마를 영입하면서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을 장기간 확보한 만큼 구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그를 판매할 이유는 거의 없다.

하지만 맨시티에 극단적인 스포츠 제재가 내려진다는 가정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최근 영국 보도에서는 맨시티가 최악의 상황에 놓일 경우 돈나룸마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클럽으로 바이에른 뮌헨,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돈나룸마는 아직 골키퍼로서 전성기를 상당 기간 남겨두고 있으며 AC 밀란과 PSG, 맨시티를 거치면서 세리에A와 리그앙,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까지 가진 만큼 이적시장에 실제로 나온다면 유럽 정상급 클럽들이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선수다.

다만 현재의 관심은 어디까지나 맨시티에 심각한 제재가 내려질 경우를 전제로 한 이야기다. 맨시티가 돈나룸마를 판매하려 한다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라얀 셰르키
라얀 셰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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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얀 셰르키 (22)
생년월일 08/17/2003
국적 프랑스
주포지션 AM
소속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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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얀 셰르키 - 레알·바르사·PSG가 탐낼 수 있는 창의적인 재능

라얀 셰르키 역시 맨시티가 잃고 싶지 않을 선수다. 리옹에서 성장한 셰르키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맨시티 이적 이후에도 특유의 창의성과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셰르키의 가장 큰 매력은 희소성이다.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고 마지막 패스와 직접적인 공격 전개까지 담당할 수 있다. 전술적으로 정형화된 선수가 많은 현대 축구에서 개인적인 창의성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유형이다.

최근 맨시티의 위기와 함께 셰르키의 이름도 다른 빅클럽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친정 리그의 절대 강자인 PSG가 잠재적인 관심 클럽으로 거론되고 있다.

셰르키는 아직 23세다. 지금부터 전성기에 진입할 수 있는 나이인 만큼 실제로 시장에 나온다면 단순한 단기 보강이 아니라 앞으로 수년 동안 공격진을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셰르키 역시 현재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의 최종 처벌이 어느 정도가 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선수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맨시티의 진짜 위기는 처벌보다 그 이후일 수도 있다

현재 맨시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위원회의 판단 자체보다 앞으로 결정될 제재의 규모다.

프리미어리그는 독립위원회가 중대한 재정 규정 위반을 인정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이제 별도의 심리를 통해 처벌을 결정하게 된다. 맨시티에는 항소권이 있기 때문에 최종 결론까지 또 다른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맨시티 선수단이 해체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앞서간 예상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전과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벌금이나 제한적인 스포츠 제재라면 맨시티는 현재 선수단을 유지하면서 다시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대규모 승점 삭감이나 프리미어리그 지위,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수준의 제재가 현실화된다면 선수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홀란, 포든, 그바르디올, 돈나룸마, 셰르키처럼 유럽 어디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에게는 선택지가 부족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유럽의 빅클럽들이 맨시티 상황을 주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 당장은 ‘맨시티 엑소더스’가 시작된 것이 아니다. 다섯 선수 모두 맨시티와 계약돼 있고 구단 역시 핵심 선수들을 매각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내려질 제재가 클럽의 스포츠적인 미래를 크게 흔드는 수준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맨시티가 맞이한 이번 위기의 가장 무서운 결과는 승점 몇 점을 잃는 것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난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구축했던 선수단을 유럽의 라이벌들이 하나씩 노리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맨시티가 앞으로 가장 경계해야 할 또 하나의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