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공격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는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 레이더망에 오른 분위기다.
블라호비치 이름은 낯설지 않다. 아틀레티코는 선수가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에는 미래를 위한 투자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즉시 전력감 성격이 짙다.
현재 상황도 변수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 관계가 다소 미묘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약 논의는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선수 역시 현재 역할과 입지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많은 책임감과 중심적인 역할을 원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아틀레티코 내부 시각은 조금 다르다. 구단은 블라호비치를 새 공격 프로젝트 절대적인 에이스라기보다 수준 높은 공격 옵션이자 경쟁력을 높여줄 카드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다.
유벤투스는 2022년 1월 블라호비치 영입에 약 75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큰 기대 속에 데려온 공격수였지만, 기대만큼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공식전 165경기 66골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 전술 변화 속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시선도 있다.
그럼에도 시장 가치는 여전히 높다.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바르셀로나 등도 상황을 주시하는 구단들로 거론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결국 금액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시나리오가 나오더라도 높은 연봉과 계약 보너스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공격진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재정 균형 역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블라호비치 프로필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스타일과 적지 않게 맞닿아 있다. 강한 피지컬과 박스 안 결정력, 적극적인 압박 성향을 갖춘 공격수라는 점에서 시메오네가 선호하는 유형과 가까운 선수로 평가된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공격진 변화 가능성이 크다. 일부 핵심 자원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전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블라호비치 역시 커리어 반등을 원하고 있는 만큼, 양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주요 구단들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관건은 선수 연봉 수준과 프로젝트 설득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