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올여름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팀의 핵심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와 결별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아르네 슬롯 감독이 신뢰하는 수비수 영입설까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리송은 이미 유벤투스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리버풀 역시 이적을 막지 않을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기자 데이비드 린치는 알리송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현재 상황이라면 알리송이 다음 시즌에도 안필드에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놀랄 것”이라며, 선수와 유벤투스 간 움직임이 상당히 진전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알리송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레이 클레멘스, 브루스 그로벨라르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계보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리더십 공백까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공격과 수비 핵심 자원 변화 가능성까지 동시에 거론된다. 모하메드 살라와 앤디 로버트슨 역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슬롯 감독이 반길 만한 수비수 영입설도 등장했다.
리버풀은 현재 루트스하럴 헤이르트라위다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RB 라이프치히 소속인 그는 이번 시즌 임대로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복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르트라위다는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 시절 함께한 애제자다.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슬롯 전술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약 2000만 파운드 수준이면 영입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리버풀은 현재 오른쪽 수비진 고민이 적지 않다. 제레미 프림퐁이 첫 시즌 기대 이하 모습을 보였고, 코너 브래들리 역시 부상 변수 속 성장 단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구단 수뇌부는 슬롯 감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시즌 종료 후 예정됐던 평가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며, 구단은 시즌 부진 배경으로 디오구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 살라의 급격한 퍼포먼스 하락, 그리고 지난해 여름 지나치게 많은 선수단 변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