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정식 선임을 추진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시즌 종료 이후에도 캐릭 감독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오는 24일 브라이턴과 최종전을 앞두고 공식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단 수뇌부는 완전히 다른 감독 선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최우선 협상 대상은 캐릭 감독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일부 외부 후보군과 접촉도 있었지만 내부 분위기는 캐릭 체제 유지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다.
캐릭 감독은 올해 1월 임시 감독 부임 이후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15경기에서 10승 3무를 기록하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이끌었고, 그 결과 구단은 약 1억 파운드 규모 추가 수익 효과까지 기대하게 됐다.
특히 구단 내부에서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단 장악력, 언론 대응, 클럽 문화 이해도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레전드 출신으로, 구단 정체성과 규모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선수단 지지도 상당하다.
아마드 디알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하길 원한다”고 공개 지지를 보냈다.
그는 “힘든 순간에도 감독은 늘 선수 곁에 있고, 실수해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며 “라커룸 분위기 변화 역시 캐릭 감독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카세미루 역시 캐릭 감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공개 지지했으며, 코비 마이누 또한 “선수들이 감독을 위해 죽을 수도 있을 정도”라고 표현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단은 ‘감성’보다 검증된 절차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토마스 투헬, 카를로 안첼로티,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 여러 후보군 측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감독은 이미 다른 팀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거나 현 소속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선택지가 좁아졌고, 동시에 캐릭 감독이 결과로 존재감을 키우며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상 캐릭 감독 정식 선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큰 변수만 없다면 시즌 종료 전 공식 발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