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의 대형 영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깃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졌던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세미루다.
카세미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분위기다. 34세에 접어든 그는 올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고, 구단 역시 중원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양측은 시즌 종료 후 결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무대를 떠날 가능성도 높다. 강도 높은 프리미어리그 일정과 체력 부담을 고려할 때, 카세미루가 커리어의 마지막 장을 보다 다른 환경에서 보내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선택지는 브라질 복귀 혹은 미국 MLS 진출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인터 마이애미다. 구단은 메시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경험 많은 베테랑 자원을 찾고 있으며, 국제 무대 경험과 우승 DNA를 갖춘 미드필더를 원한다. 카세미루는 이 조건에 정확히 부합하는 카드다.
특히 메시가 이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 엘 클라시코에서 수차례 맞붙었던 두 선수는 오랜 라이벌 관계였다. 이제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MLS 무대에서 공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세미루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경우,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중원을 구성하게 된다. 수비적인 안정감과 전술적 균형을 제공하는 카세미루, 활동량과 압박에 강점이 있는 데 폴의 조합은 북미 무대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수차례 유럽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과 빅매치 내공은 여전히 큰 자산이다. 인터 마이애미가 단기 성과를 노린다면, 그의 리더십은 즉각적인 전력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종 결정은 향후 몇 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는 유럽 축구 한 시대를 상징한 미드필더의 새로운 도전이자, MLS의 또 하나의 상징적인 영입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