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잔류 원해… ‘연봉 삭감’ 카드까지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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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대폭적인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의사가 있으며, 구단 역시 그의 잔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임대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식전 48경기에서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다재다능함으로 전술적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빠른 돌파와 강한 슈팅, 세트피스 능력까지 보여주며 공격 옵션을 다양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한지 플릭 감독 신뢰를 얻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의 경기력뿐 아니라 훈련 태도와 팀 적응력까지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적인 경기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 양쪽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이 정도 영향력을 가진 윙어를 약 3000만 유로 수준에 구할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고민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재정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라리가 재정 규정과 연봉 총액 제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올여름 최우선 과제로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고려 중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탈 이후 최전방 보강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래시포드 완전 영입까지 추진하려면 상당한 재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래시포드가 직접 카드를 꺼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며, 돈이 걸림돌이 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이런 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플러스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은 단호하다. 구단은 추가 임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올여름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시장 가치와 인지도가 높은 선수인 만큼 이적료 확보를 통해 여름 리빌딩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번 협상 핵심은 ‘등록 가능 여부’와 ‘재정 구조 조정’이 될 전망이다. 래시포드 본인은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가 강하고, 감독 역시 긍정적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실제로 재정적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올여름 향방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