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더블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의 강등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맨유가 중원과 수비 보강을 위해 두 명의 핵심 자원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웨스트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내며 생존 가능성이 크게 흔들렸고, 상황에 따라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강등이 현실이 될 경우 구단은 최소 1억 파운드 규모 선수 매각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회계 자료에서 이미 1억400만 파운드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만큼, 재정 압박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여름 사우스햄튼에서 웨스트햄으로 약 4000만 파운드에 합류했으며, 팀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대비해 중원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핵심 미드필더 후보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입 비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가치를 기존 이적료의 두 배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거액 투자가 필요하지만, 젊은 나이와 성장 가능성, 즉시 전력감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검토 가능한 카드라는 분석이다.

맨유 관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구단은 수비진 뎁스 강화를 위해 엘 하지 말릭 디우프 영입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왼쪽 수비수인 디우프는 약 2000만 파운드 수준 몸값이 거론되며, 장기적으로는 루크 쇼 경쟁자이자 백업 자원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병행해야 하는 다음 시즌을 고려할 때 수비층 강화는 필수 과제로 꼽힌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여름이 예상된다.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재정적 이유로 핵심 자원 유출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며, 재러드 보언,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크리센시오 수머빌 등이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 역시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다. 중원과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가운데, 웨스트햄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며 두 선수 영입 가능성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