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맥토미나이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예상치 못한 ‘5000만 유로 선물’을 안겼다. 맥토미나이의 결정적인 활약 속에 나폴리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면서, 임대 중이던 라스무스 호일룬의 완전 영입 옵션이 자동 발동됐기 때문이다.
맥토미나이는 지난 피사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나폴리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세리에A 최소 4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호일룬 계약 조건이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맨유로부터 호일룬을 임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완전 영입이 의무화되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결과로 해당 조건이 충족됐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미 확보한 600만 유로 임대료에 더해 약 4400만 유로 수준의 완전 이적료를 추가로 받게 된다. 총액 기준 약 5000만 유로 규모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번 자금은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추진하는 맨유 입장에서 상당한 재정적 여유를 제공할 전망이다.

호일룬 역시 나폴리에서 커리어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약 8000만 유로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던 그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다시 세리에A 무대로 향했지만, 나폴리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고, 피사전에서도 맥토미나이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직접 득점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나폴리 공격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역시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여름부터 적용되는 약 85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맨유 여름 이적시장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구단은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첫 여름 대규모 보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원과 공격진 개편을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이미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호일룬 매각 수익은 중요한 실탄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맨유는 선수 판매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여름 이적시장 운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