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올여름 스포르팅 CP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 영입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스포르팅이 이미 주요 구단들에 실질적인 협상 가능 금액 신호를 보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당시 히울만 상황을 직접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포르팅 수비수 우스만 디오망데와 이반 프레스네다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역시 히울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올여름 최소 두 명 이상의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계획 중이며, 히울만은 최우선 타깃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검토 중인 핵심 후보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26세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히울만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 수행 능력이 뛰어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강한 압박과 볼 회수 능력, 넓은 활동량은 물론 경기 템포 조절 능력까지 갖춘 전형적인 중원 밸런스형 미드필더다. 특히 후방 보호와 빌드업 연결 능력 덕분에 유럽 주요 구단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적료다.
히울만 계약에는 약 8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스포르팅은 실제 협상을 약 6000만 유로 수준에서 시작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스포르팅 특유의 ‘고점 매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선수 가치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매각해 큰 수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다만 협상이 순조롭게 흘러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스포르팅은 유럽 내에서도 협상 난도가 높은 구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빅토르 요케레스 이적 협상 과정에서도 끝까지 높은 금액을 고수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스포르팅이 일부러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맨유와 아스날뿐 아니라 여러 빅클럽들이 히울만 상황을 주시 중인 만큼, 최종 이적료가 다시 바이아웃 수준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움직임 역시 변수다. 맨유와 맨시티 모두 엘리엇 앤더슨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맨시티가 경쟁에서 밀릴 경우 히울만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도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역시 향후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는 구단들로 언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