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2026년 여름 발동되는 6500만 유로의 이적 조항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스페인 Sport의 루이스 미겔산즈 기자에 따르면, 케인은 현재 여러 구단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FC 바르셀로나 또한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9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분데스리가 최고 연봉자(연 2500만 유로)가 되었고, 32세가 된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럽 정상급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케인은 20경기에서 2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결정력을 과시 중이다.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후계자’로 케인 주목
바르셀로나는 이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2022년 바이에른에서 5500만 유로에 영입된 레반도프스키는 꾸준히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37세 시즌을 앞두고 잦은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바르사는 또 한 번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카드를 고려 중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케인은 레반도프스키와 유사한 유형의 공격수지만, 더 다양한 움직임과 패싱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변수는 재정이다. 바르사는 여전히 ‘라리가 재정 규정(1:1 룰)’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케인의 연봉을 감당하려면 대규모 연봉 조정이 불가피하다. 케인은 현재 뮌헨에서 연 2500만 유로를 받고 있으며, 바르사가 이를 맞춰줄 여력은 제한적이다.
토트넘·프리미어리그·사우디도 경쟁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 복귀를 꿈꾸고 있다. 안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케인이 상징적인 존재”라며 복귀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의 주요 구단들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 역시 케인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구단은 연봉 1억 유로 이상 규모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케인의 측근들이 이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케인은 시즌 종료 전까지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 그의 이름은 다시 한 번 이적시장을 달굴 가능성이 높다.
6500만 유로의 합리적 이적료,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득점력 — 모든 요소가 ‘빅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