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의 미래가 안갯속에 빠졌다.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여름까지 보류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TEAMtalk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초 판 더 펜에게 대폭 인상된 새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코너 갤러거와 동일한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현재 구단은 강등권 싸움이라는 긴급 과제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계약 협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 출범 이후에도 분위기는 반전되지 못했다.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1-4로 패하며 구단 안팎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판 더 펜 역시 구단의 장기적 방향성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세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여러 차례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까지 보여줬다. 수비 범위가 넓고 스피드가 뛰어난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의 이탈이 유력하고, 안토니오 뤼디거의 미래 역시 불확실한 상황에서, 왼발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 판 더 펜은 구단 내부에서 최상위 타깃 중 하나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 역시 후보로 거론되지만, 현재로서는 판 더 펜이 더욱 현실적인 옵션으로 분류된다.
잉글랜드 내 경쟁도 만만치 않다. 첼시와 리버풀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 상황에 따라 대체 자원으로 판 더 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판 더 펜을 잔류시키길 원한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상황은 분명 변수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구단과 선수 모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강등 위기, 감독 교체, 계약 불확실성. 판 더 펜의 거취는 향후 몇 달간 토트넘의 미래와 직결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