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크리스토퍼 은쿠쿠를 포함한 맞트레이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7세라는 나이에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양 구단이 전혀 다른 방향의 필요를 안고 이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스쿠데토 경쟁에 필요한 마무리 조각으로 레반도프스키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경험,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 그리고 단기간에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갖춰야 할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베테랑 중심의 핵심 전력 보강을 선호하는 것도 레반도프스키 영입과 연결된 배경으로 평가된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여전히 영향력 있는 선수지만, 페란 토레스의 성장과 함께 출전 비중이 줄며 외부에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밀란은 2026년 계약 만료까지 기다리지 않고, 오는 1월부터 협상을 본격화해 조기에 전력 보강을 마무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은쿠쿠다. RB라이프치히 시절 폭발적 기량으로 유럽 전역에 존재감을 알렸던 그는 잉글랜드 이적 후 무릎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고, 밀란에서도 기대에 비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활동량, 공간 침투, 측면·중앙을 오가는 유연함 등 스쿼드에 없던 공격적 옵션을 더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그의 몸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계약 구조 또한 거래의 복잡성을 더한다. 레반도프스키는 높은 연봉과 함께 계약 후반부에 접어든 반면, 은쿠쿠는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자산이다. 밀란은 이러한 구조가 바르셀로나의 연봉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두 선수와 연결고리가 있는 피니 자하비의 등장도 언급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 거물 에이전트는 과거 수많은 대형 이적을 성사시킨 인물이나, 레반도프스키 측에서는 현재 공식적인 접촉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두 구단의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이 임박할수록 여러 가능성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분명한 것은, 크리스토퍼 은쿠쿠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의 향후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한다면, 밀란의 과감한 시도는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현실적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