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핵심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 미래가 올여름 이적시장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이 급부상한 가운데, 선수 역시 새로운 도전에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알리송이 이미 유벤투스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완전한 계약 합의 단계는 아니지만, 선수 측이 유벤투스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벤투스는 알리송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으며, 장기 프로젝트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역시 제안 내용을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리버풀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리송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팬들은 알리송이 첫 경기든 마지막 경기든 응원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적설 자체를 직접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알리송을 팀 넘버원 골키퍼로 간주하고 있으며, 잔류 설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선수 마음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분위기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알리송은 유벤투스 프로젝트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커리어 후반부를 보내는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한 소식통은 “그는 이미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알리송에게 3년 계약과 연간 약 1500만 유로 수준 조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표 골키퍼 역시 해당 조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알리송은 여전히 리버풀과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다. 결국 유벤투스와 리버풀 간 이적료 협상이 필요하며, 리버풀이 어느 정도 선에서 협상에 응할지가 핵심 변수다.
흥미로운 점은 리버풀이 아직 본격적인 대체자 영입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는 구단이 알리송 잔류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거나, 혹은 이미 영입을 완료한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를 차기 주전 골키퍼로 내부 승격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올여름 알리송 거취는 리버풀 프로젝트 방향성과도 직결될 전망이다. 구단은 붙잡기를 원하지만,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양측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얼마나 빠르게 협상을 진전시키느냐가 향후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