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라리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올 시즌 흐름은 들쭉날쭉했고, 특히 한지 플릭 감독의 하이 라인이 상대에게 반복적으로 공략당하며 수비 안정성 문제가 도드라졌다. 지속적인 실점은 경쟁 구단들에 분석의 실마리를 제공했고, 이는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고민해야 할 핵심 사안이 되었다.
공격진 역시 마냥 여유롭지는 않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수적이다. 페란 토레스가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보다 전형적이고 결정력이 뚜렷한 중앙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도 확고하다.
그럼에도 1월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기존부터 이어진 선수 등록 문제 때문이다. 다만, 스쿼드에서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정리될 경우 새로운 영입이 가능해질 여지는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1월에 움직일 수 있는 영입 후보 5인을 전망해본다.
마크 게히
수비 보강이 시급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휴식을 요청하며 팀을 이탈한 호날드 아라우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아라우후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바르셀로나는 게히의 만료 예정 계약을 활용해 1월 합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겨울부터 협상 가능한 선수 신분을 활용해 조기 영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카를 에타 에용
바르셀로나가 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공격수로, 올여름 비야레알에서 가능성을 폭발시키며 라리가 신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지난 여름 영입하지 못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에용을 미래 공격 라인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피스니크 아슬라니
코소보 출신의 이 스트라이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그의 에이전트는 이미 2026년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최대 2,900만 유로에 불과한 변동 구조의 바이아웃도 바르셀로나에 매우 매력적이다. 여름 발동 조항이 원칙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움직인다면 아슬라니가 거절할 가능성은 낮다.
라얀
2025시즌 브라질 세리에A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치며 에이드리아누에 비견될 만큼 강력한 공격 재능을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앞다퉈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바르셀로나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스쿠가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면서 1월 이적 가능성이 줄었지만, 3,000만 유로 수준이면 협상이 가능하다는 보도도 있다.
함자 압델카림
U17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스카우트팀의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1월 개장 전 그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원하며, 합류 시 라 마시아 유스팀을 거쳐 1군 승격을 준비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지금도 여전히 명확한 재정·등록 제약을 안고 있지만, 잠재력 높은 자원과 즉시전력감을 모두 고려해 미래 로스터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2026년을 앞둔 이 겨울, 그들의 선택은 구단 재건 과정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